온타리오주 토론토 법원은 여성 주차단속원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관은 원고의 증언이 모순되고, 동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점 등 원고측 주장이 유죄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되지 못했다며 무죄를 판결했습니다. 

원고측은 지난 2015년 1월 신입대원 환영회에서 동료 3명이 술과 이상한 약물에 취한 자신을 호텔로 데려 가 강간했고, 또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의자 3명은 원고인 여성이 술자리를 떠나 호텔에 같이 간 것은 성관계에 동의한 것이고, 당시 만취하지도 않았다며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최근 성관계 동의와 관련한 판결이 논란이 일자 전문가는 음주 후 성관계 동의 여부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