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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다처 지도자에 유죄 판결..성착취 혐의 적용해야 지적도
  • News
    2017.07.25 11:33:15
  •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법원이 일부다처주의의 전 지도자 2명에게 유죄를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25명의 여성과 결혼한 60살의 윈스턴 블랙 모어와 5명과 결혼한 53살의 제임스 올러에 대해 중혼 증거가 명백하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앞서 2007년 기소 당시 일부다처제법 위반 증거를 찾지 못해 풀려났던 블랙 모어는 2014년에는 종교적 신념을 지키려 중혼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어제 법원은 블랙 모어가 중혼을 했다는 증거가 명백하다며, 2007년 최초 기소 이후 10년 만에 유죄를 판결했습니다.  


    아직까지 형량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앞서 법정 투쟁을 예고해 온 블랙 모어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블랙 모어는 슬하게 145명의 자녀를 뒀으며, 일부 단체에서는 블랙 모어가 10대 초반 소녀들과 결혼했다며 성착취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일부다처주의자 교주인 워렌 제프는 미성년자 성폭행과 중복 결혼 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돼 감옥에 갇혔습니다. 


    한편, 캐나다 대법원은 지난 2011년 중혼금지법이 유효하며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논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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