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연봉의 CEO와 직장인의 소득 격차가 무려 19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국내 최고경영자, CEO 상위 100명은 보너스를 합해 2015년 한해 연봉으로 자그만치 9백5십만달러를 받았습니다.   

기본급이 110만여 달러, 보너스 180만 달러, 주식이 58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 연금 인상분과 기타 소득이 포함됐습니다. 

이는 일년 전 보다 무려 7%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이에 반해 일반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4만9천5백여 달러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최고 경영자들은 일반 직장인이 일년 내내 버는 돈을 새해 첫날인 오늘 하루도 아닌 오전 11시47분까지 일한 것만으로도 버는 셈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 최고 연봉자는 발리안 제약회사의 전 CEO인 마이클 피어슨으로 1억8천3백만달러이며, 매그나 인터내셔널의 도날드 워커가 2천6백5십만달러, CP 철도회사의 헌터 해리슨이 1천9백만달러를 벌었습니다. 

블랙베리의 존 첸 CEO는 2014년 연봉 1위에서 일년 만에 91위로 급락했으며, 100위의 연봉은 3백6십만달러입니다.  

또 이들 상위 100명 중 여성은 단 2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2008년부터 2015년까지를 비교해 보면 CEO의 연봉은 30% 증가했고 이에 반해 직장인의 연봉은 절반 수준인 17.5% 오르는데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