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신종 사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소비자 보호기관인 공정거래협회, BBB에 따르면 해마다 연말 쇼핑 시즌이 되면 사기 이메일이 급증하는데 이번에는 교통 위반 티켓 사기가 새로 등장했습니다. 

과실 운전 티켓이라는 이메일인데 이 메일에는 접수 번호와 위반 일자가 적혀 있지만 그외 구체적인 정보는 없으며, 링크 또는 첨부화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벌금을 지불할 것을 요청하는데 이때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는 수법입니다. 

이에 경찰 당국은 교통 위반 티켓이나 벌금 통지는 우편으로 발송하지 절대 이메일은 사용하지 않는다며 이는 100% 사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은 이와 유사한 메일을 받은 경우 링크 주소를 클릭하거나 첨부 화일을 열지 말아야하며, 수신 메일을 삭제하고 영구 파기함에서도 지울 것을 조언했습니다. 

그럼에도 실수로 링크를 클릭한 경우에는 바로 안티바이러스를 작동시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사기 이메일을 받은 경우에는 피해가 없더라도 BBB에 신고해 줄 것을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신종 사기 이메일은 최근들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와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 신고되고 있으며, 또 온타리오주 오타와와 구엘프 지역에서도 피해자가 발생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연말 쇼핑 시즌이 되면 은행이나 관공서, 선물 배송 업체를 사칭한 사기 이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가짜 기프트 카드와 온라인 구매 사기 등도 자주 발생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