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토론토 주택 시장이 기지개를 펴는 가운데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이르면 오는 4월부터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방중앙은행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9일사이 경제 분석가와 금융 전략가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중간값을 보면 첫 번째 금리 인하 시점은 4월입니다. 

이들은 또 올해 말에는 금리가 지금보다 1%포인트 낮은 4%까지 낮아질 걸로 예상했습니다.  

응답자들은 4월 0.25%포인트 인하 이후 7월과 9월 10월까지 3차례 더 0.25%포인트씩 인하할 걸로 봤습니다. 

내년에도 금리 인하 기조는 유지되면서 내년 말에는 1%포인트 더 내려가면서 3%까지 낮출 걸로 전망했습니다. 

지난달까지 4차례 연속 금리를 5%로 동결한 중은은 향후에는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나 그 시기를 논의하는 쪽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선 충분한 증거가 나와야만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에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설문 조사 이후 나온 12월 물가 상승률이 3.4%로 다시 반등하면서 대부분 은행들은 중은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을 6월로 조정했고, 3분기일거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말 2.3%까지 하락, 중은이 예상한 2.8%보다 더 낙관적으로 나왔습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중간값이 0.8%로 이전 분기 1%보다 하락했습니다. 

또 올 상반기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간값이 48%로 나와 이전 분기 40%보다 더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