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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세 할머니 아마추어 수영계 돌풍..세계 기록 3개 갈아치웠다
  • AnyNews
    2024.01.26 13:08:36
  • 세계 기록을 깨며 아마추어 수영계에 돌풍을 일으킨 할머니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거주하는 베티 브뤼셀 할머니입니다. 

    1924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30대에 남편과 캐나다로 이주한 베티 할머니는 99세입니다. 

    출생 년도 기준으로 100~104세 부문에 출전한 베티 할머니는 400m 자유형과 50m 배영, 50m 평영에서 무려 세 개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400m 자유형에선 기존 세계기록(16분36.8초)을 4분여 앞당긴 12분50초 3을 기록했고, 50m 배영도 5초 앞당긴 1분24초 91, 50m 평영에서도 1분56초 22를 기록했습니다. 

    68세에 수영을 시작한 뒤  BC주 시니어 경기에 참가하면서 우승에 순위 경쟁에 관심을 갖게 된 베티 할머니.

    25년 전 심장마비로 심박조율기를 착용하고 보청기도 했지만 도전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물속을 가르는 느낌이 좋아 수영을 정말 좋아한다는 할머니는 일주일에 두 번씩 훈련을 이어갑니다.  

    경기를 할 때는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최선을 다하며 단지 바퀴 수만 셀 뿐이라는 할머니는 우승을 하면 기쁘지만 좋은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몇 년 전 남편을 여의고 가끔은 내가 늙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피곤할 때를 빼면 사실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고 할머니는 덧붙였습니다.  

    들어갈 때보다 수영장에서 나올 때 기분이 더 좋다는 할머니는 이런 수영 사랑 덕분에 근심과 걱정을 모두 잊을 수 있습니다. 

    매일 즐겁게 산다며 환하게 웃는 브뤼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다큐멘타리로도 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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