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광역밴쿠버 버스 노조 파업이 이어지면서 오늘도 시민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코스트 마운틴 버스 노조가 어제 새벽 3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들어가고 운전 기사들이 협조 차원에서 파업에 동참하면서 광역밴쿠버 지역 버스 노선과 씨버스 운행이 오늘까지 이틀 간 전면 중단됐습니다. 스카이트레인과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 핸디다트 등은 정상 운행 중인 가운데 트랜스링크가 내일부터는 정규 서비스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노조측은 중재자 참여로 재개된 협상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향후 더 큰 추가 파업을 예고하고, 지난 6일부터 이어진 수퍼바이저 초과 근무 거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사측은 노조가 향후 3년 간 13.5% 임금 인상을 거부하고 2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전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