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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에 쓰러진 남성 모두가 외면했다..추위에 동사한 듯
  • AnyNews
    2024.01.12 12:47:52
  • 버스에서 내리다 넘어진 남성을 여러 시간 동안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사이 숨지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근 한 업체 주인은 사람들의 비정함을 개탄하며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동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밤 8시 서스캐처원주 리자리나 이스트뷰 지역에서 남성 1명이 버스에서 내리다가 도로에 넘어졌습니다. 

    어디를 다쳤는지 남성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도 현장에 몇 초 간 멈췄던 버스는 그대로 출발했습니다. 

    이후에도 홀로 일어서지 못한 남성은 자정까지 자신의 곁을 지나는 버스와 행인, 차량들에 팔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냥 지나가기만 할 뿐 아무도 돕거나 차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7시간 30분이 지난 다음달 새벽 3시 30분 자전거를 타고 가던 주민이 발견 911에 신고했지만 오랜 시간 방치된 남성은 결국 사망했습니다.  

    이날 밤 기온은 영하 8도였습니다. 

    동영상을 공개한 남성은 잠깐 차를 멈춘 뒤 도움이 필요한지 묻거나 911에 신고할 수도 있었는데 아무도 그러지 않았다며 냉혹한 현실을 개탄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밝힌 리자리나 버스회사 측은 운전기사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규정을 따랐는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남성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는 검시관 역시 1차 조사 결과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며, 경찰은 범죄가  아니라고 밝히며 누군가 조난 당했거나 위험에 처해있으면 911에 신고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숨진 남성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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