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부역자 초청 논란으로 사임한 앤서니 로타 전 의장 후임에 연방정부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이 선출됐습니다. 어제 치뤄진 연방 하원 의장 선거에서 연방자유당의 그렉 퍼거스 의원이 경쟁자들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에 당선됐습니다. 퍼거스 신임 의장은 자신은 심판에 불과하다며 모두가 심판이 아닌 의원들을 보러 오고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동료 의원들에게 서로 존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어제 진행된 매니토바주 선거에서는 캐나다 역사상 처음으로 퍼스트네이션 출신이 주수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 원주민 출신의 두번째 수상으로, 2016년 위니펙에서 처음 정치에 입문한 CBC방송 진행자 출신인 웹 커뉴 신임 수상은 우리 모두의 큰 승리라며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젊은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개선과 경제 위기 극복 지원, 범죄 해결 등 5가지를 약속한 신민당은 보수당 집권 8년 만에 다시 정권 탈환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