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청렴위원회가 스티브 클락 온주 주택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규정을 위반했다며 처벌까진 아니지만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총리실 위임 서류에 대한 주택부 장관실의 잘못된 해석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 위원회는 그린벨트 토지가 개발 대상으로 선정되는 과정을 비서실장이 투명하지 않게 진행하는데도 장관이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아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다며 장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야당 대표들은 부패와 공모로 일관된 엄청난 무능의 증거라며 장관의 사임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비서실장 사임과 그린벨트 토지 매매에 이어 장관의 규정 위반까지 드러났지만 위원회 징계 권고에 대해 오늘 덕 포드 수상이 수용하겠다는 대답 대신 다음달 열리는 의회를 지켜보겠다고만 답해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온주 경찰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인 연방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공식 수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