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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3.08.24 12: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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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사기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면서 목소리를 AI로 변조하는 보이스피싱 공격까지 기승입니다.온타리오주 반 시에 거주하는 남성은 최근 친구로부터 운전 중 문자를 보내다 사고를 내 체포됐는데 급히 보석금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목소리도 말하는 투도 너무 똑같아 그만 깜빡 속아 넘어갔고, 이후 변호사에게 전화가 오자 8천달러를 보냈는데 이들이 또 돈을 요구하자 그때서야 사기 당한 걸 알게 됐습니다.이처럼 인공지능의 음성 복제를 악용한 범죄가 캐나다에서도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미국에선 지난해에만 사기 피해액이 무려 26억 달러에 달했습니다.전문가는 이들이 직접 목소리를 녹음하거나 소셜미디어 또는 휴대전화 자동응답기에서 가져온 짧은 샘플만로도 목소리를 복제해 변조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이에 전문가는 목소리가 똑같다 하더라도 상대가 급하게 돈이나 상품권 등을 요구하면 우선 위험 신호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가족이나 친구는 물론 직장 상사인 척 할 수도 있어 의심이 들면 전화를 끊고 상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앞서 지난 2019년 영국의 한 에너지 회사는 최고경영자(CEO) 목소리를 AI가 위조한 보이스피싱 공격을 받고 24만3천 달러를 송금한 바 있습니다.이번처럼 목소리를 변조하는 방식의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 악용 범죄로 인한 피해액이 급증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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