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 동쪽에서 웨스트나일 모기가 올들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토론토 보건당국은 스카보로 북부지역에서 채집된 모기를 정기 검사하는 과정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다만 감염 환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고, 감염 위험은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국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조류에서 모기로, 이어 사람에게 감염된다며 만일을 대비해 모기를 피하고 방충망을 설치하며,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약이나 벌레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색 긴옷과 모자 등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틀에서 14일 사이 증상이 나타나는데 건강한 사람은 독감처럼 느껴지다가 자연스레 사라지지만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심한 두통과 고열 등을 동반하다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