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고 있는 캐나다에서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레벨스톡 인근 산불 현장에서 나무 잔가지 치기를 하던 19세 여성 소방대원 에빈 게일 씨가 쓰러진 대형 나무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 가 발생했는데 이틀 만에 또 다시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노스웨스트 준주에서 산불을 진압하던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고 숨졌으며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잇단 소방관 사망 소식에 소방 당국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 등 각국에서 소방관들이 파견됐으나 캐나다 전역에서 타오르는 산불을 진압하기는 역부족인 상태로, 전문가들은 5천500여 명인 소방관 수를 8천여 명으로 늘려야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통제 불가능 지역이 늘어나며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에 캐나다군대가 지상과 공군팀으로 나눠  BC주 산불 진압에 파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