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등 주내 항구 노사가 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장기화가 우려됐던 파업이 13일 만에 끝이 났습니다. 연방정부가 최종 시한을 제시하면서 양측에 타결을 압박해 오자 노사 양측은 어제 연방정부가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파업 종료를 알린 뒤 작접 재개 준비를 시작했으며, 4년 합의안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노사 양측이 내부 최종 비준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주 가까이 이어진 파업으로 수출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97억 달러의 교역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조측이 빠른 시일 안에 이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선박에 묶인 6만여 개의 컨테이너 하역 등 모든 작업이 정상화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