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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3.06.26 10: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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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의 호르몬 대체요법, 테스토스테론을 둘러싼 심혈관 안전성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거나 고위험인 성선기능저하증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이 위약 대비 주요 심혈관계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고령화에 따라 조금씩 감소합니다.다른 기저 질환이 없으면서 테스토스테론이 낮아지면 피로와 성욕 감퇴, 우울증, 탈모, 근력 감소 등 남성 갱년기에 해당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이에 성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중년과 노년 남성이 남성호르몬을 투약하는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을 시행해 왔는데 지난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의 심혈관 안전성 우려를 제기한 겁니다.이후 미국 클리브랜드 연구진 등이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거나 고위험이며 성선기능저하증 증상이 있는 45~80세 남성(평균 연령 63세) 5천2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했습니다.그 결과 테스토스테론 투약군에서 심방세동과 급성 신장 손상 및 폐색전증이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지만 전체적인 심혈관 안전성은 위약군과 유사했습니다.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이 심혈관에 안전했을 뿐만 아니라 고령 남성의 성기능 개선과 빈혈 교정 효과도 보였다며 이를 근거로 여기에 해당되는 중년과 고령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의 잠재적 혜택과 위험을 고려해 쉽게 치료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연구진은 그러나 테스토스테론이 결핍되고 증상이 있는 남성에게만 적용해야한다며 정상 수준인 남성에게는 이 대체요법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이밖에도 테스토스테론 그룹에서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다만 메커니즘을 확인하는 연구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으며,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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