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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3.06.21 13: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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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주요 통신사 중 한 곳인 텔러스가 고객에게 부과하기로 한 신용카드 처리 수수료를 없애기로 했다며 번복했습니다.지난해 가을 텔러스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1.5%의 수수료를 지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캐나다 주요 통신사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신용카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는데 고객과 논란이 이어지면서 통신 규제 기관에서도 압력이 가해지자 슬그머니 없앴습니다.지난해 처음 발표 시 로저스와 벨 사는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그럼에도 텔러스는 이 수수료가 신용카드 결재 과정에서 발생하는 처리 비용의 일부를 회수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일부 지역의 특정 고객들에게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이어 캐나다방송통신위원회(CRTC)에 이를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허가를 요청했습니다.이에 캐나다인 4천여 명이 규제 기관에 의견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검토한 CRTC는 지난해 12월 저렴한 가격과 소비자 이익에 반하는 관행을 우려한다며 텔러스측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그러면서도 위원회는 회사의 수수료 부과를 막을 권한이 없다고도 덧붙인 바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텔러스는 신중한 검토 끝에 신용카드 처리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며 고객들의 피드백에 감사를 전하며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강조했습니다.이런 수수료 해지 소식이 공개되자 그 동안 수수료를 지불해 온 고객들은 처음 수수료 시행부터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이어 한 달에 수백여 달러를 신용카드로 낸다고 수수료를 묻는 건 납득할 수 없었다며 다른 통신사보다 가격이 저렴해 어쩔 수 없이 내고 있었지만 이런 수수료보다 플랜 요금을 올리는 편이 더 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또 일부에선 지난 여러 달 동안 강제로 지불한 수수료를 다시 돌려줘야 한다는 요구도 있는데 이에 대해 텔러스의 입장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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