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캐나다 주요 시중 은행 중 한 곳인 TD 은행에서 기술 문제가 발생해 다이렉트 디파짓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지연됐습니다. 

급여 수표를 기다리던 수 많은 고객들은 입금이 되지 않자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TD 은행은 앱과 이지웹 사이트에 기술적인 문제로 일부 계좌 입금이 지연되고 있어 조사 중이라며 빨리 정상화하도록 작업 중이라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 2시까지도 중단된 서비스는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은행측이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는지 제공하지 않았으나 이른 아침부터 수백여 명이 다운디텍터 신고 사이트에 TD 캐나다 트러스트의 서비스 먹통 사태를 신고했습니다. 

신고 내용의 85%는 예금 관련이고, 나머지는 자금 이제와 온라인뱅킹 관련입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캐나다 전국의 각주와 준주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1시간 넘게 기다려도 월급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어쩌라고?'  내 돈은 어디 있냐. 이유는? 해결책은?' '이런데도 은행이 미리 알리지 않았다' 는 등의 불만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자동 입금 관련 문제를 파악했으니 해결하는 동안 기다려 달라거나 추가 정보가 나오는대로 앱과 이지웹에서 계속 업데이트하겠다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이어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고객들의 인내와 이해에 감사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은행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지만 오늘 오후까지도 서비스 먹통 사태의 원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