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절벽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아와 여아 부친 사건과 관련해 양육권 분쟁 중인 아빠가 이혼한 부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0년 2월 밀튼 Rattlesnake Point 보호구역 절벽 아래서 당시 4살이던 케이라 양과 부친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앞서 수차례 이어진 법원 심리와 반복적인 경고, 위험 요소가 있었지만 현 시스템이 케이라 양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혼 후 수년 간 양육권 싸움을 이어온 케이라 양의 엄마가 2020년 1월 28일 공동 양육권 정지 또는 접근 제한 명령을 요구해 판사가 양육 시간 단축을 결정할 예정이었고, 이를 앞둔 마지막 만남에서 사건이 벌어진 겁니다. 케이라 양의 부친은 가정폭력과 부인 통제, 질식, 반려동물 폭력, 강제 감금 등의 전력이 있어 이전부터 위험 요소가 다분했는데도 이를 막지 못해 케이라 양이 숨지자 전문가들은 교육 강화와 정책 및 관행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추가 조사와 권고 등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