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탈플라스틱 사회가 다음주부터 본격화됩니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없애겠다는 목표를 세운 연방정부는 우선 오는 20일부터 식품점의 비닐봉지와 테이크아웃 용기, 일회용 빨대, 플라스틱 식기류, 커피나 음료 젓는 막대의 수입과 제조를 전면 금지하고, 관련 업체들의 재고 처리 기간을 고려해 판매는 내년 12월 20일부터 금지합니다. 캔이나 병을 담는데 사용하는 실리콘 포장재는 내년 6월 수입과 생산이 중단되고 2024년 6월부터 판매가 금지되며, 빨대가 부착된 주스는 2024년 6월까지는 판매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단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정부는 2025년에는 대부분 플라스틱 제품의 수입과 제조, 판매가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금지 품목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향후에는 사용 금지 품목을 다른 제품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