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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노인 요양원 나왔다가 사망..팔찌도 찼는데 왜 몰랐나
  • AnyNews
    2022.12.08 12:20:16
  • 매서운 날씨에 치매 노인이 장기요양원에서 나왔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앨버타주 바이킹에 있는 장기요양원에서 올해 83세인 케이 그린 할머니가 사라졌습니다. 

    당시 외부는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가 영하 24도에 달했습니다. 

    실종 한시간여 뒤 주택들 사이 눈 속에 누운 채로 발견된 할머니는 가벼운 옷차림에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양말 한 짝만 신고 있었습니다. 

    인근 바이킹 병원으로 급히 옮겨진 할머니는 후견인 질문에 답하는 등 괜찮은 듯 보였으나 다음날 아침 급격히 악화되면서 끝내 숨졌습니다. 

    할머니가 사라진 날 요양원측은 오후 12시40분쯤 후견인에게 사실을 알렸고, 20분이 지난 1시 4분에야 연방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후견인은 할머니가 자주 배회하거나 밖으로 나오려고 했고, 건물을 나오게 되면 알림이 작동하는 치매 환자용 팔찌도 차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하다고 여겼던 요양원에서 환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두번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요양원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Extendicare 요양원측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팔찌 찬 할머니가 나가는 동안 왜 아무도 몰랐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tendicare는 온타리오주 등 캐나다 전국에서 장기요양원과 양로원 100여 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건은 앨버타주 보건 당국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그린 할머니 처럼 배회하는 건 치매 환자의 공통된 특징이라며 지금같은 겨울에는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라도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배회하는 노인을 보게 되면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기 보다 조심스럽게 뒤를 쫒으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후견인은 그린 할머니 부부가 생전에 에드먼튼 파머스 마켓에서 케익을 판매하면서 의류 등을 기부하는 등 모두에게 친절하고 관대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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