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또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수요일(12일) 저녁 Cambie와 Pender street에서 29세 여성이 갑자기 나타난 남성에게 얼굴을 가격 당해 쓰러 졌고, 눈 주변을 다치기는 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이 있기 전 용의자를 본 목격자는 검은색 옷을 입고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매우 화가 난 듯 성큼성큼 걸어와 건물쪽으로 몸을 피한 뒤 다시 봤더니 가만히 서 있던 여성을 다짜고짜 때렸다고 전했습니다. 잇단 묻지마 폭행 사건에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범인의 뒷모습이 찍힌 이미지를 공개한 밴쿠버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 등을 탐문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범인은 반다나로 얼굴 하관을 덮었고, 뒷면에 독특한 흰색 로고가 새겨진 검은색 후드티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