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감염된 성인이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병오픈포럼에 게제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있는 50세 이상 성인에게서 6개월 이내에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15% 증가했으며,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의 대상포진 발병률은 21% 까지 증가했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대상포진의 직접적인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상포진은 흔히 몸에 수포와 함께 강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가 척수 신경 속에 남아있다가 체내 면역력이 약해질 때 발병합니다. 수포 발생 전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돼 단순 감기나 오십견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상포진은 특히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캐나다 국립접종자문위원회는 면역과 관련된 질환을 겪고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18세 이상 성인은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