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대가 온타리오주 광역토론토를 지나 오늘 오타오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낮 번밀몰에 모여 시위를 벌인 이들은 401 고속도로 등을 통해 킹스턴에 도착했고, 오늘 아침 8시30반 출발해 정오쯤 오타와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이 지나는 곳에 주민들이 모여 지지를 보냈지만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응급 차량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방정부가 트럭 운전자의 백신 의무화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고, 트럭 운송 협회는 운전자 대다수가 접종 받은 뒤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데 도로를 점령하며 횡단 시위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오타와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자 경찰 당국이 바리케이트를 치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고, 온주 경찰은 운전자에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으며,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오타와 백신접종소 2곳도 이번 주말엔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