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UBC 대학 내 카페테리아에 쥐가 출몰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저녁 7시30분쯤 오픈 키친에서 식사를 하려는 학생들이 줄서서 기다리는데 야채와 과일을 보관하는 용기 틈 사이로 쥐 한마리가 나오더니 멈춰 섰고, 이를 본 카페테리아 직원이 급히 집게로 쥐를 집어 처리했습니다. 이후에도 저녁 서비스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학교측은 쥐 발견 즉시 음식 제공을 중단하고 모두 버렸으며 소독 작업도 진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밴쿠버 보건 당국이 식당을 조사해 위생 문제가 해결됐고, 직원에겐 적절한 위생 조치를 당부했으며, 방역 업체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경악을 금할 길 없다며 당분간 이 곳을 이용할 수 없는 만큼 학교측이 식권을 환불해 주거나 바우처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