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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서 어린이 215명 유해 발견..희생자 추모하는 신발들
  • News
    2021.05.31 10:49:59
  •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캠룹스에 있는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어린이 215명의 유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표투과레이더를 통해 확인됐는데 세 살 짜리 어린 아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학교 부지 밑에 어린이 유해가 묻혀 있을 거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실제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캠룹스 인디언 기숙학교는 1890년부터 1969년까지 정부를 대신해 카톨릭 교회가 운영했습니다. 


    1950년대 이 학교에는 최대 500여 명의 학생이 수용됐습니다.


    원주민 기숙학교는 백인 사회에 동화시키기 위해 원주민 아동과 메티스 등 어린이들을 강제 격리 수용한 곳입니다. 


    어린이 15만여 명이 130여 곳으로 보내졌는데 문제는 이곳에서 심신 학대는 물론 성적 학대와 방치까지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해 발견 소식에 저스틴 트루도 연방총리는 캐나다 역사의 어둡고 부끄러운 시기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며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스런 발견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장관들과 함께 생존자와 가족, 원주민 지원을 위한 다음 단계를 논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말로만 그치지 말고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각주와 지자체들은 희생자 215명을 기리기 위해 조기를 게양했고, 이들을 추모하는 어린이 신발들이 전국 곳곳에 놓였습니다. 


    원주민 부족은 어린이들의 죽음에 관련된 기록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보고서를 낼 계획입니다. 


    한편, 앞서 지난 2015년 원주민 기숙학교 진실화해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기숙학교를 '문화적 집단학살'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위원회는 적어도 어린이 3천200명이 기숙 학교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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