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제에 항의하는 시위들이 벌어졌습니다. 어젯밤 퀘백주 올드 몬트리얼에서 수백여 명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모여 정부의 야간 통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인근 매장들과 버스의 창문을 깨는가 하면 낙서를 하고 불을 내고 도주하는 등 격렬하게 시위했습니다. 알버타주에서는 방역 규제를 위반해 지난주 수요일부터 폐쇄되자 그레이스 라이프 교회 주변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펜스를 치고 당국에 항의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심신이 지쳐가는 점은 이해되지만 앞서보다 위험한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라며 이들처럼 방역 조치에 저항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