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부동산 중개인만 골라 음란한 사진을 보내고 협박을 일삼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협박범은 중개인에게 전화를 걸어 부친이나 장인 어른이 양로원에 들어가기 때문에 집을 팔아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이내 위협적으로 변해 협박하는가 하면 음란한 사진 등을 보내면서 괴롭힘을 지속해왔습니다. 밴쿠버 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도 동일한 사건이 발생, 20여 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협박범이 발신자 정보를 속여 전화하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는 않지만 접수된 사건을 중심으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성들 모두 신체 상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앞서 2018년에는 온타리오주 피터보로 지역에서 여성 중개인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문자를 보내고 전화하며 괴롭혀 온 토론토 거주 50대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