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진드기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토론토 보건 당국은 검은색 진드기가 도심 4곳에서 발견됐다며 산책이나 하이킹을 다닐 때, 또는 애완견을 산책 시킬 때 각별히 유의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당국은 토론토에서 라임병에 걸릴 확율은 낮지만 검은색 진드기 시즌이 도래했다며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라임병에 감염될 수 있는데 이 라임병은 고열과 오한, 근육, 관절통 등을 유발하며, 특히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완치가 어려운 무서운 질병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들어 스카보로에 있는 모닝사이드 파크와 시더 릿지 파크, 루지 파크 이외에도 토론토 아일랜드와 다운타운 호숫가 등지에서 검은색 진드기가 발견됐습니다. 

이에 당국은 야외에 나갈 때는 밝은색의 긴 상하의를 입고 양말과 신발을 꼭 갖추며, 귀가 할 때는 옷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발견 즉시 떼어낼 것을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