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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5.02.24 10: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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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토론토 한인회가 제39대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연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오전 선거관리위원장에게 확인한 결과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28일까지가 후보자 등록 마감인데 관련 서류를 가져간 후보 조차 없는 상황이다보니 한인 사회에선 김정희 현 회장의 출마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번에 또 김 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되면 한인회 역사상 초대 윤여화 회장 이후로 3선이 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한 차례 연임 후 쉬었다가 다시 출마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연속 3선은 없었습니다.
이에 한인 사회에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오랫동안 한인회 이사로 봉사해 온 박진천 전 이사는 권력이나 감투욕 없이 순수 봉사의 마음으로 한인회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면 재임도 무관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하는 만큼 우려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진천 전 토론토한인회 이사
(누군가 재임해서) 고쳐지고 좋아진다면 바람직하죠, 그런데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사람한테 바꿔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 누가 세번 나온다 그러면 조금 그건 아니지 않나
박 전 이사는 현 집행부가 좋은 일을 많이 하기도했지만 교민들은 4년동안 크게 남은 게 뭐가 있냐 물으며 변화를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박 전 이사
어느 정도 경력이 있고 한인사회에서 검증된 사람들이 조금은 단체를 맡고 그랬으면 좋다는 그런 생각을 해요
한인회장 선거와 맞물린 정관 개정 시기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영환 전 한인회 부회장은 특정 집단의 권력 집중을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환 전 토론토한인회 부회장
올해 회장 선거를 두 달 남긴 현시점에 정관 개정을 한다는 것은 누가봐도 현 회장단을 유지하겠다는 방법으로 뿐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권력 독점 및 견제 부족의 회장단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거죠..
보통 선거 전년도 11월에 선거관리위원회가 꾸려지고 후보자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었는데 이번 선거는 공평하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환 전 부회장
올해 회장 선거는 2월 초에 공고를 내고 단기간 내에 회장 선거를 하게 되면 상대편 후보가 선거운동할 시간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불공평성 때문에 출마를 꺼려할 것입니다.
한인회는 앞서 임시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하면서 회장 후보자 출마 자격을 강화했습니다.
회장에 출마하려면 24개월 연속 정회원이어야한다는 내용을 선거 세칙이 아닌 정관에 처음으로 넣었습니다.
정관 개정이 어려운 만큼 논의가 필요한데도 정작 이날 임총에서 이에 대한 언급은 단 한 차례도 없이 지나갔습니다.
대부분의 자선단체는 정관이나 규정을 통해 회장의 연임 횟수를 제한하지만 한인회는 규정 없이도 관례를 잘 따라왔습니다.
장기 집권으로 인한 폐단을 방지하고, 새로운 인물에게 기회를 제공해 단체의 변화와 발전을 높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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