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노스밴쿠버에 있는 린 벨리 케어 센터에 거주하다 로코나19에 감염된 남성입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 밴쿠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어르신이 어젯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토요일 양성 판정을 받은 26번과 27번 환자 중 남성 어르신이 하루만인 어제 숨졌습니다. 

린 벨리 케어 센터에서는 또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한 이곳의 40대 의료원 1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프레이저헬스 지역 자택에서 격리 중입니다. 

이외에 지역사회 첫 감염자인 21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10대 남학생과 50대 남성도 양성 판정입니다.   

이들을 합해 누적환자가 27명에서 32명으로 늘었습니다. 

BC주 당국은 지난주 지역사회 첫 감염자인 21번 환자가 노인요양시설에 근무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200명이 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역학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앞서 미국에서 양로원에서 집단 감염과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21번 환자가 메트로밴쿠버 내 다른 요양원에도 근무했다며 이에 대한 조사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인요양시설이 감염되자 당국은 요양원이나 양로원 방문을 자제하고, 고령자들이 많이 거주하거나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BC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밴쿠버에서 해외여행을 다녀 온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란을 다녀 온 50대 여성과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온 30대 남성입니다. 

오늘 각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서 34명, BC주 32명, 알버타주 7명, 퀘백주 4명으로 누적환자는 77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