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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노인회 거센 충돌, 경찰 출동..반쪽짜리 워커톤
  • 손희정기자
    2019.09.30 09:18:38


  • 파국으로 치닫던 토론토 한인 노인회가 일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워커톤 당일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며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 한인노인회 최영자 부회장이 정상화 모임측의 회관 진입을 막아서면서 밀고 밀리는 물리적 충돌을 빚었는데 이 과정에서 그레이스 임 전 사무장이 최영자 부회장으로부터 눈을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그레이스 임 전 사무장 / 토론토한인노인회  

    (한인회 직원이) 3층으로 못 들어가게 막고 있는 상황인데 최영자 씨가 3층 안에 있다가 나오더니 갑자기 주먹으로 제 왼쪽 눈을 퍽 하고 치는 거예요..그래서 제가 너무 기가 막혀서 나를 왜 치냐고 제가 따라 들어 가니까..  


    그러나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한 최 부회장은 눈을 때린 건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경찰이 수사했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최영자 부회장 / 토론토한인노인회

    그래가지고 이거 왜 이러냐 그러면서 내가 바깥으로 뛰어 나가면서 팔을..그냥 나갔지 내가 뭐 고의적으로 눈을 쳤는거도 나는 생각이..내 생각엔 쳤는 건 생각도 안 나고..내가 진짜 눈을 치고 했으면 나 벌써 (경찰이) 수갑 채워 잡혀갔지 내가 쳤으면..


    이를 확인하기 위해 본사 기자가 이날 오후 CCTV를 여러 차례 확인했지만 사건이 발생한 사무실 앞 복도에는 카메라가 없어 폐쇄회로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임 전 사무장은 또 3층 사무실 안에서 막아서는 직원 김 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같이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눈 안쪽 타박상에 그친 임 전 사무장은 자신이 피해자인데 경찰로부터 건물에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며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회관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3층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행사 시작도 전에 격렬한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서도 크리스티 공원에서는 워커톤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매년 참석자들이 줄었는데 올해는 분열로 인해 참석률이 뚝 떨어지며 행사장은 썰렁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오락가락 빗줄기도 있었지만 공연팀을 뺀 참석 인원이 너무 적은 탓인지 시가 행진은 취소됐습니다. 


    지난해 축사를 전했던 정태인 주토론토총영사도 노인회 분열 사태가 이어지자 불참했고, 이진수 한인회장을 제외한 한인 정치인들과 단체장도 대다수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날을 위해 공들여 준비한 공연은 자축에 그쳐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토론토한인노인회 기금 마련을 위해 열리는 워커톤은 분열이 자초한 반쪽짜리 행사에 그쳤고, 


    정상화 모임측 어르신들은 4층 문이 닫힌 탓에 입구와 비좁은 지하에 모여 불만과 아쉬움을 토로하며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인터뷰) 노인회 회원  

    노인네들은 여기 지금 전체가 앉아서 지하실에 김밥을 먹고 있고 위에는 다 문을 잠궈 놓고 못 들어가게 하는데 이건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이게 지금 누구의 건물이고, 누구의 집입니까..이게 한인 노인들의 건물이고 노인들의 집 인데..


    이날 최승남 회장을 만나기 위해 계단에서 3층 사무실 앞까지 쭈그리고 앉아 기다리던 정상화 모임측은 마침내 3층 사무실에 진입은 했지만 최 회장을 만날 수 없게 되자 고성을 지르며 질책했습니다.  


    (현장음) 정상화 모임측

    어디로 다 도망갔어, 뒷문으로 다 도망갔어, 한마디 말이라고 하고 가야지 어떻게 뒷문으로 말도 없이 그냥 가나요, 그게 무슨 회장이냐..아니 위에 문을 열어줘야 우리가 들어가서 뭘 할거 아니야..


    내홍과 갈등을 겪다 결국 물리적 충돌까지 빚은 토론토한인노인회 사태는 최승남 회장의 법적 소송과 사퇴 거부, 전 사무장 폭행, 새 집행부와 사무국 출범에 이르기까지 끝없는 분열로 난파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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