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수도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이층 버스가 버스 정거장을 덮쳤습니다.  

퇴근길이라 90명이나 탔는데 이 사고로 버스 안에 있던 승객 2명이 숨지고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1명이 사망했습니다.  

부상자는 23명으로 이 중 7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지난주 금요일 오후 3시50분 쯤 오타와 다운타운에서 서쪽 카나타 방면으로 가던 중 웨스트버러 정거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버스 정거장으로 진입하던 이층버스가 방향을 바꾸려다 버스 정거장 지붕을 덮쳤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사고 현장이 너무 참혹했다며 금요일 퇴근길에 이런 일이 일어나 정말 슬프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서 운전사를 체포, 조사한 뒤 풀어준 경찰은 이날 햇빛이 운전자 시야를 방해했는지, 블랙 아이스가 있었는지 아니면 기계적 결함이나 과속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년이 채 안된 운전자 경험과 앞서 두차례 사고를 낸 경력 등도 함께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고 버스 회사는 앞서 2013년에도 사고를 냈는데 당시에는 출근길에 비아 열차와 이층 버스 앞면이 부딪혀 6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에 전문가는 연방교통당국이 해상과 파이프라인, 열차, 항공 사고 이외에 국내 버스 안전 사고조사에 참여해 전국 안전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