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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식용 의료기기 안전검증 미흡..환자들 부작용 호소
  • News
    2018.11.27 10:37:00
  •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의료 당국의 느슨한 규제와 안일한 허가 방식, 늑장 대응 때문에 부작용을 호소하고 때로 후유증으로 생명을 잃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일부 이식 수술에 사용되는 용품들은 적절한 검사 없이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발표한 이식파일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기 후유증으로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생명을 잃은 환자만 무려 8만3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시술환자 10명 중 1명이 목숨을 잃는 겁니다. 

    캐나다는 2008년에서 2018년까지 10년 동안 환자 1천400여 명이 숨지고, 1만4천여 명이 신체적 손상을 입었습니다. 

    IMPLANT.jpg


    이 중 인슐린 주입 펌프 부작용에 의한 사망자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ICD 피하이식형 제세동기가 93건, 심장판막조직이 8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알러겐사 제품으로 가슴보형물 수술을 받은 여성은 제거수술 이전까지 2년 반동안이나 편두통에 시달렸습니다. 

    캐나다 연방보건국에 따르면 올들어 가슴보형물로 인한 부작용은 359건으로 지난해 보다 100여 건이 증가했습니다. 

    또 골반에 메쉬 실링 이식 수술을 받은 또 다른 여성은 신체적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3년 넘게 고생했는데 그러는 사이 미국에선 해당 기구를 리콜했지만 캐나다는 이후로도 2년 가까이 이식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심지어 이 여성은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11년이 되서야 정부 웹사이트에서 리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처럼 캐나다는 타국에서 리콜 조치가 나온 의료기기들에 대해 뒤늦게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캐나다보건당국이 지난 2010년 예산 부족을 들어 수술기구와 의료기기 연구실을 폐쇄하고 외부 업체에 의뢰하거나 제조업체 자체 조사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위험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외과의사들에게도 분명하고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에 한 영국 의료진은 의약품과 달리 외과에서 사용되는 제품들은 충분한 임상실험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식용 의료기기 허가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CBC와 토론토스타를 포함 전 세계 36개국 60여개 언론사에서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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