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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주 민족 명절 축제 한가위 막 내려..한국적인 것들 사라져 아쉬워
  • News
    2018.08.27 12:31:00


  • 온타리오주 토론토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가위 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그 어느해보다 준비를 많이했지만 비가 내리고 한국적인 것이 줄어든 탓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올해 18번째로 열린 한가위축제는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메인 무대에서 전통 공연들이 선보이면 너도나도 휴대폰을 꺼내 저장하고, 신명나는 우리 가락에 맞춰 들썩이는 흥 넘치는 관객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은 페이스 페인팅과 움직이는 로봇에서, 어른들은 도자기 빚는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짜장면 먹여 주기 등 관객들이 참여하는 이벤트가 큰 재미를 안긴 가운데 몸으로 부딪히며 즐기는 게임도 인기를 모았습니다. 

    현재 활동 중인 가수들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려주고, K-팝 커버 댄스는 여전히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인데 올해는 한식이 줄어든 대신 다른 나라 음식들이 대거 입점해 한국 음식을 맛보려는 관객들은 실망이 컸습니다. 

    주요 행사들이 집중된 둘째날에는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모든 공연이 중단되고 객석과 행사장이 텅 비며 깊은 탄식들이 흘러나왔습니다. 

    급기야 개막식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는데 이후 다행히 구름이 걷히면서 다시 축제 현장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일부 무대 공연들이 지연되거나 연기됐고, 개막식 대신 축제 마지막날 저녁 폐막식에 VIP들이 참석하는 해프닝도 빚었습니다. 

    그렇게 열린 폐막식에서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한가위를 토론토 시의 공식 기념일로 선포하고 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앞서 개막식에 참석하려던 덕 포드 온주 수상은 일정상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조성훈 주의원도 다른 일정으로 토요일 행사장을 방문했습니다.  

    사흘동안 한국의 전통 무용과 사물놀이, 연주, 태권도 시범 등이 선보이고, 야외극장과 유투버와의 만남이 새로 추가된 가운데 올해는 비한인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북부번영회와 협찬사,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에 끌고 가기 힘든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지만 즐거움에 더해 한가위의 뜻과 한식 체험 등 우리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기를 바래봅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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