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은은 국내 최저 임금 인상과 소비 증가, 미국의 지출 증대 등이 국내총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의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로 인해 예상보다 성장이 약하다며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하반기 국내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 본 중은은 향후 나프타 체결 결과 이외에도 전국의 주택 시장과 가계부채 현황, 글로벌 정책을 예의 주시하며 신중하게 금리 인상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중은은 기름 값 인상과 최저임금 인상이 단기간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는 있지만 올 한해는 2% 성장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국내 성장율은 2%, 오는 2020년에는 1.8% 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외에 중은은 세계 경제가 지정학적 위험과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와 갈등, 규제 강화 우려에 더해 세재 개편 등으로 성장이 제한될 수 있어 예상보다 완만하게 흐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오늘 중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차기 통화정책회의는 오는 5월 30일에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