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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주 토론토, 임현수 목사 억류 생활 공개..외로움과 노동 가장 힘들어
  • 손희정기자
    2017.08.14 11:03:19


  • (현장음 0) 


    2년 6개월 9일만에 석방된 임현수 목사가 어제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큰빛 교회 로비를 가득 메운 교인들과 원로 장로들의 환영에 환하게 웃어 보이는 임 목사.


    모두의 우려와 달리 임 목사는 조금 야위었지만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임 목사는 가장 먼저 석방을 위해 애써준 캐나다 정부와 스웨덴 대사관, 연아 마틴 의원, 그리고 기도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현장음 1) 임현수 목사 

    저 한테 어떻게 보냈는지 거기까지 날라 온, 전혀 알지도 못하는 외국 사람들이 그렇게 편지들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저도 그래서 그것을 배웠습니다. 어려움 당한 사람들을 이렇게 도와야 되는구나. 그것이 말할 수 없는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31개월 동안 홀로 외로움과 싸웠습니다. 


    (현장음 2)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저는 독방에 있었습니다. 혼자서 밥 먹은 횟수를 체크해 보니 2천757번을 혼자 밥 먹었습니다. 아무도 없었습니다. 누구도 대화를 하지 않았고..  


    강도 높은 노동도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얼어 붙은 땅을 파고, 얼어 붙은 석탄을 캐는 노동이 계속됐고, 뙤약볕에서 매일 8시간씩 일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20여 킬로그램이 빠지고 결국 건강 악화로 이어져 두달 동안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에도 세차례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또 늘 감시를 받아왔습니다.  


    (현장음 3)  

    365일 24시간 논스톱으로  비디오 카메라로 감시하고, 저 혼자 감옥에 있었는데 저 하나를  위해서 50명 정도의 사람들이 2명씩 교대로 계속 저를 감시하고,  여자들 2~3명은 밥해 주는 사람도 있었고.. 


    억류 후 조사 과정에서는 북한이 자신의 5~10년치 설교를 찾아 봤으며, 금수산을 언급한 탓에 사형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음 4) 

    그 중에 하나가 금수산의 김일성,김정일 시신을 모시는데 거기서는 그 곳이 굉장히 신성한데예요..그 얘기 한마디 한 게 사형 선고를..


    그러나 캐나다 국민이었기에 사형을 면할 수 있었다고 임 목사는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5) 

    제가 그냥 한국 시민권자였다면 죽었을텐데 캐나다 시민권자 였기때문에 죽이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억류됐던 임 목사는 풀려나기 15분 전에야 석방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음 6) 

    제가 나오기 15분 전에 알았어요 제가 그리고 특사들이 온 것도 몰랐어요 


    캐나다 특사단과 함께 미군 기지를 거쳐 귀국한 임 목사는 토요일 아침 10시가 되서야 가족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도착 하루만이라 피곤할 법도 한데 임 목사는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길 원했고, 그러다 시간이 길어지자 제재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7) 

    하룻만에 아주 문화 충격이 아주 심했어요, 그 분들을 통해 위로를 많이 받고, 거기 일본 주재 특수단....세상에 나오니까 저렇게 바가지 긁는 사람이 있어요


    예배 후에는 잠 못자며 애타게 기다려 왔던 성도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고 포옹하며 그 간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이날 주요 언론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인 가운데 임 목사는 북한에 다시 가겠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초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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