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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주, 무궁화한인요양원 매각 위기..한인요양원으로 지켜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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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9 12:32:14


  • 무궁화 한인 요양원이 매각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무궁화 한인 요양원은 캐나다 최초의 한인 전문 요양원으로, 6년 전인 2011년 3월 4일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문을 열었습니다. 


    숙원 사업 달성이란 기쁨도 잠시 건물 설립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를 갚지 못해 파산 선고 되며 이 건물에 속한 요양원도 개원 다섯달 만인 9월부터 법정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요양원측은 정민화 원장과 직원들 모두가 힘을 모아 지난 6년 동안 노력했습니다.     


    (인터뷰) 정민화 원장 / 무궁화 한인 요양원

    몸과 마음이 불편하신 한인 어르신들 위해서 한국 문화와 정서에 맞는 최상의 서비스 제공함으로서 어르신과 가족분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정부 방침에도 적극 협력해 라이센스 기간을 추가로 연장 받았습니다.  


    (인터뷰) 정민화 

    처음 (정부로부터) 받은 라이센스 보다 연장 됐어요. 그래서 2041년까지 라이센스가 연장이 된 상태구요. 그리고 지금 기다리시는 분이  150명에 달할 정도로 탄탄하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법정 관리가 마무리되면서 요양원이 부동산 시장에 나오게 되는 겁니다. 


    요즘 요양원 라이센스 받기가 어려운 만큼 중국계와 이탈리아계 등 다른 커뮤니티들이 일찍부터 무궁화 요양원 인수에 눈독을 들여왔습니다. 


    이어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자 정 원장과 박왕희 가족협의회 회장은 무궁화 한인 요양원을 지키기 위해 직접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정민화 원장

    저희 The Rose of Sharon Korean Long Term Care, 무궁화한인요양원은 어느 개인이나 단체의 사유 재산이 아니고, 한인 사회의 아주 귀중한 재산입니다. 그런 재산을 저희 한인 사회에서 반드시 지 켜내야만 합니다. 


    정 원장에 따르면 6월 현재 무궁화한인요양원의 가치는 대략 7백만 달러로, 60% 모기지를 감안하더라도 당장 3백만 달러를 확보해야 매입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7백만 달러는 요양원이 속한 지하 2층과 지상 1층, 그리고 지상 4,5,6층에 대한 건물과 요양원, 라이센스 등이 포함된 가치입니다.  


    그렇다 하더라고 3백만 달러는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닙니다.  


    이에 요양원과 가족협의회측은 무궁화 한인 요양원을 살리기 위해 이른바 '파이낸셜 그룹'을 구성해 소수의 독지가를 찾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 개념이 아니라 무궁화 요양원이 한인 전문 요양원으로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뜻을 같이 하는 도움의 손길입니다.   


    (인터뷰) 정민화 원장 

    압니다 이게 큰 돈이라는거..그렇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래도 저는 믿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무궁화 한인 요양원 가족협의회의 박왕희 회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박왕희 회장 / 가족협의회

    재정 문제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요. 동포 여러분들께서 많이 협조를 해 주십시요. 그래야 우리 자손들도 대대로 (이곳을 이용하면서) 우리 한민족도 다른 민족 못지 않게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이 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런 가운데 무궁화 한인 요양원 소식이 알려지자 최근 한인 단체나 개인, 투자자 등이 건물주에게 따로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요양원 매입은 자금 뿐 아니라 라이센스 인수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인 사회가 매입하기 위해서는 힘을 하나로 모아 해결해 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시간이 촉박한 만큼 뜻 있는 독지가가 나서지 않는한 한인 요양원은 다른 커뮤티니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에 정 원장은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 변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민화 원장

    우리 할머니는 어디로 갑니까 하고 미국에서 전화하고 해요.그게 맞는 소리냐..그 동안 요양원 운영에 문제 없었고, 자기가 봐도 잘 되고 있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냐 라고 하죠..일단 현재 요양원에 거주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퇴출이 되거나 다른 요양원으로 옮기거나 이런일 절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번 매각과 관련해 무궁화 한인 요양원은 12개 층에서 지하를 포함한 5개 층만 속해 있고, 나머지는 아파트 90채로 개별 매각될 예정이며, 무궁화 홈즈는 이번 매각과 관련 없는 자선 단체입니다. 


    무궁화 한인 요양원의 생사가 한인 사회에 달린 가운데 요양원과 가족협의회측은 온주와 보건부에 한인 의지를 전하기 위한 청원서 서명 운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자막) 요양원 관련 문의 : 요양원 416-979-7027

                                            가족협의회 : 박왕희 회장 647-808-9044, 정재호 총무 416-617-7638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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