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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주. 조성훈 윌로우데일 보수당 경선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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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9 10:49:14


  • (현장음) 윌로우데일 (보수당의) 후보자로 스탠 조(조성훈)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투표장에 모인 지지자들이 껑충 껑충 뛰며 환호했습니다. 
      
    어제 진행된 온타리오주 윌로우데일 보수당 경선 대회에서 조성훈 후보가 이기석 후보를 3배 넘는 표 차이로 제치고 압승을 거뒀습니다. 

    조 후보는 기쁨을 드러내며 지지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조성훈 
    좋죠..근데 아직 (보수당으로부터) 최종 승인이 남았어요..(하지만)  잠도 못자도 팀도 열심히 일해서 이렇게 된거죠, 제가 혼자 한 건 절대로 아니죠. 물론 한국 커뮤니티에 제일 많이 감사드려야합니다. 한국 커뮤니티가 저를 지지해 주셔서 오늘 제가 이긴 거예요. 그래서 한국 커뮤니티 없이는  이룰 수 없었습니다.   

    이날 지지자들은 두 후보 모두를 따뜻하게 안아 주며 축하와 위로를 함께 나눴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한 이기석 한인 회장도 조 후보를 축하하며 내년 총선 지원을 밝혔습니다. 

    (현장음) 이기석
    먼저 오늘 투표에 나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2018년 총선에서 다시 경쟁해 이겨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 후보를 축하하며, 내년 총선에서 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경선 대회 집계와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지만 대략 1천1백에서 1천2백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선 대회가 열린 가든 교회는 어제 오전부터 보수당을 상징하는 푸른 물결로 넘쳤습니다. 

    오후 2시 각 후보에게 주어진 10분간의 연설을 시작으로 투표가 시작됐고, 두 후보는 악수를 나누며 선전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또 투표장 안과 밖에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마지막까지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지지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대화를 하는가 하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후보 뿐 아니라 이들을 지지하는 자원봉사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 하듯 최선을 다했습니다.    

    투표장을 찾는 주민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습니다. 

    투표 시작과 동시에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오래 기다리는 불편이 있었지만 투표장을 나서는 마음은 뿌듯했습니다.  

    (인터뷰) 이미자 / 윌로우데일 주민

    어제 투표장에는 윌로우데일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이들을 격려하고 지지해 주기 위한 방문도 많았습니다. 

    투표를 마친 심상욱 전 한카문화교류협회 회장은 높은 선거 열기에 놀랐다며 이 분위기 그대로 내년까지 이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심상욱 전 회장 / 한카문화교류협회

    이처럼 온주 한인 사회의 모든 관심이 쏠린 가운데 투표장까지 왔다 발길을 돌리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분명 당에 가입했는데 이곳 명단에는 누락된 겁니다. 

    그래도 끝까지 확인을 받아 투표한 주민도 있지만 결국 그냥 돌아가는 주민들도 나와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는 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후보와 보수당 모두가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이날 투표장 안에서는 여러 불만과 문제점들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대다수는 그 동안 경선 대회로 인해 한인 사회가 둘로 나뉘며 불편했다며 이제는 한인 사회가 다시 하나로 뭉쳐야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 후보는 조만간 패트릭 브라운 온주 보수당 당수로부터 최종 승인을 거쳐 윌로우데일 보수당 공식 후보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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