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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5.04.10 1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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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잉글리쉬 베이에서 대형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당국은 이 기름이 마라타사 곡물 화물선에서 유출됐으며 총 2천7백리터 정도가 세 나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이어 당국은 오늘 낮 1시까지 기름띠의 80% 정도를 제거했다고 밝히고 추가 유출을 대비해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이 기름은 유독성 벙커유로 당국은 어제 시민들의 접근을 막은 바 있습니다.오늘 그레고 로벗슨 밴쿠버 시장은 기름 유출 사고 36여시간이 되서야 기자회견을 연데 대해 당국의 늦장 대처를 인정하며 비상 체계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로벗슨 시장은 이번 기름 유출이 해양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이번 사고는 그제인 수요일 오후 5시쯤 해안경비대가 처음 발견했으나 12시간이 지난 어제 아침 6시쯤가 되서야 시 당국에 보고됐습니다.이때 언론에 공식 발표됐고, 이후 당국이 어제 하루동안 제거 작업을 벌이고 오늘 낮이 되서야 처음으로 시장의 기자회견을 진행한 겁니다.이에 어제부터 당국의 늦장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한편, 오늘자 글로브앤메일지에 따르면 문제의 화물선은 일본에서 건조된 배로 사고가 난 수요일 밴쿠버항에 도착해 정박 하는 도중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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