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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토 홀린 '하얼빈'의 현빈, 이동욱..실존인물 부담 컸어요
  • AnyNews
    2024.09.09 11:17:51
  • 배우 현빈과 이동욱이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레드카펫을 빛냈습니다. 


    두 배우를 향한 영화팬들과 이곳 언론들의 관심은 무척이나 뜨거웠습니다. 


    어제 오후 5시 전 세계 최초로 토론토 로이톰슨홀에서 상영된 영화 하얼빈에 대한 관심과 환호는 상영관 안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그들을 쫓는 사람들 사이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첩보 드라마입니다.  


    (현장음) 우민호 / 하얼빈 감독

    이 영화는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지만 영화적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했어요, 특히 비주얼과 사운드에 그 만큼 많은 신경을 썼는데..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역을 맡은 현빈은 실존인물 연기가 굉장히 큰 부담이라 처음엔 거절했습니다.  


    (인터뷰) 현빈 / 안중근 의사 역 

    감독님과 계속 미팅을 하고 또 수정한 대본을 계속 받아보면서 감독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얘기가 와 닿았었고, 그리고 또 문득 그런 생각도 했었어요 이렇게 훌륭하신 분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는 배우가 또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또 하니까 굉장히 영광스럽기도 하고.. 


    극 중 안중근과 갈등을 겪는 독립군 이창섭 역을 맡은 이동욱은 무대 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현장음) 이동욱 / 이창섭 역 

    세이 호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동욱입니다. 토론토영화제에 이렇게 초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우리 훌륭한 감독님과 현빈 배우와 함께 올 수 있어서 더욱더 영광입니다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어제가 첫 관람이라는 두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습니다. 


    (현장음) 현빈   

    우리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시고 희생하신 우리 독립군들에 감사한 마음과 그 분들의 진심을 담아 관객분들에게 전달드리고 싶어서 한 씬 한 컷 정말 진심을 다해서 촬영을 했습니다.  


    (현장음) 이동욱 

    (영화) 즐겁게 보시길 바라겠고, 또 이 영화에 담겨있는 의미도 한번 더 깊게 생각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영화제 갈라 부문에 초청되는 건 드문 일로, 이날 프리미어 상영회에는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도 참석했습니다.   


    영화 하얼빈은 몽골과 라트비아, 한국에서 극한의 환경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레드카펫에서 만난 현빈은 꼭 극장에서 영화를 봐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현빈 

    굉장히 다양한 곳에서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찍은 신들이 많아요. 그것들은 꼭 영화관에서 보셔야 생생하게 눈으로 담으실 수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첫 시사를 마친 현빈과 이동욱은 오늘은 관객들과 특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화 하얼빈은 오는 수요일(11일) 오후 5시, 토요일 오후 6시30분 스코샤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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