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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블로.조지웨스턴 '빵가격' 집단소송 지불 합의..관련 소송 최대규모
  • AnyNews
    2024.07.25 10:18:26
  • 러블로(Loblaw Cos. Ltd.)와 모회사인 조지웨스턴(George Weston Ltd.)은 빵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한 집단 소송 합의를 위해 5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집단 소송은 러블로와 조지웨스턴, 메트로, 월마트, 자이언트타이거, 소비즈, 그리고 소비즈의 소유주인 엠파이어 회사를 상대로 제기됐으며, 이 가운데 두 회사가 보상을 지불하는 합의안에 도달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조지웨스턴은 2억4천750만 달러, 러블로는 2억 5천250만 달러를 지불하며, 이 러블로 보상액 중에는 앞서 2018년 25달러씩 고객들에게 제공된 9천600만 달러가 포함됩니다. 

    보상금은 지난 10년 간 빵을 구매한 고객 모두가 대상으로, 청구인 수에 따라 액수는 달라지며, 청구 방법과 수표 발송 등 구체적인 세부 내용에 대해선 검토가 완료되는데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조지웨스턴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갈렌웨스턴 회장은 회사를 대신해 이러한 행위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됐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원고는 법원 승인을 조건으로 한 이번 보상금이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독점금지 합의라며, 집단 소송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란 강력한 메시지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러블로와 합의한 원고는 이제 캐나다브래드와 소비즈, 메트로 등 남은 회사들에 대한 집단 소송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소송에서 원고는 이들 회사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4년 동안 업계 전체의 가격 담합 음모에 가담해 빵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블로 등과 달리 다른 업체들은 가격 담합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브래드는 광범위한 음모에 가담한 사실이 없고, 가격 인상으로 이익을 얻지도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메트로는 로블로와 조지웨스턴이 가격 담합에 대한 대중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경쟁사인 자사와 업계들을 몰아가고 있다며 빵 가격 당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즈도 허위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월마트는 빵 가격 담합이나 공정거래를 위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자이언트타이거 역시 음모에 가담하지도, 이런 일이 있었는지도 알지 못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빵 가격 담합과 관련해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시작됐으며, 러블로와 조지웨스턴은 2015년 가격 담합 행위를 발견하고 혐의를 인정한 뒤 협력하는 대가로 기소 면제를 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온타리오주 고등법원은 유죄를 인정한 캐나다브래드에 5천만 달러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당시 위원회는 현행법상 법원이 가격 담합으로 추징한 벌금 중 최고액이자 금전적 벌금이 나온 최초의 사례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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