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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3.04.17 10: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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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속 두차례 동결한 가운데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지난주 수요일(12일) 중은은 기준금리를 현행 4.5% 그대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물가 상승 추이가 급속히 둔화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지난달 주요국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한 중은은 이번에도 또 동결했습니다.티프 매컬럼 중은 총재는 물가 상승이 빠른 속도로 하강하고 있다며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올 여름에는 3%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이어 물가 진정은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아직 작업은 진행 중이라며 2% 목표치까지 물가를 회복시키지 못하면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 정책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중은은 소비자 물가 지수가 내년 말쯤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이날 중은이 당분간 금리를 내릴 계획이 없다고도 강조했는데 그럼에도 모기지 이자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모기지 조사 사이트에 따르면 5년 고정 모기지 이율은 3월 초 4.59%에서 4.29%로 내려가고, 5년 변동금리 역시 6.10%에서 5.55%로 하락했습니다.3년 고정 금리도 3월 초 4.79%에서 4.34%로 떨어졌습니다.캐나다 국채 수익율이 하락하는데 더해 앞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은행과 대출 기관들이 봄철 주택 시장을 겨냥, 경쟁적으로 프로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이런 이자율 하락이 좋기는 하지만 변동 금리가 고정 금리보다 더 높은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모기지 갱신을 앞둔 사람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금리 하락을 예상해 더 비싼 변동 금리를 택할 지, 아니면 저렴한 고정 금리를 이어갈 지 고민인 겁니다.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5년으로 했다가 손해 볼까 봐 걱정하는 마음에 2년 또는 3년 고정 모기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고, 또 일부는 변동을 선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이런 가운데 중은이 올해 말이나 2024년 초 기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는 경제학자들은 다만 유럽과 미국 은행 문제와 경기 침체 여파가 중은의 금리 인하와 인하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한편 연방통계청이 내일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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