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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 코퀴틀람 한인 가족 화마로 집 잃어..도움의 손길
  • AnyNews
    2023.02.27 12:30:58
  • 지난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코퀴틀람에서 발생한 가정집 화재 피해자가 한인 가족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수요일(22일) 아침 9시 45분쯤, Eagle Ridge 공원 인근 Creekside Drive 1100 블럭에 있는 가정집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끊임 없이 뿜어져 나왔으나 소방당국이 한 시간여 만에 불길을 진압했습니다. 


    그러나 불은 집 전체를 모두 태웠습니다. 


    불이 난 집에는 한인 김 모씨와 남편, 10대 딸, 그리고 김 씨의 어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날 김 씨가 회사에 출근하고, 딸이 학교에 등교한 뒤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날 당시 집 안에 있던 김 씨의 남편과 어머니는 급히 대피해  가벼운 화상에 그치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애완견 4마리 중 1마리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김 씨의 직장인 Shining Star Daycare는 김 씨 가족을 대신해 고펀드미 사이트에서 기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은 김 씨가 너무나 훌륭한 교사인데 이번 화재로 김 씨와 가족이 모든 것을 잃었다며, 특히 이들이 안타갑게도 세입자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 가족이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온정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고펀드미 사이트에선 5만 달러 모금 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늘 낮까지 3만8천 달러가 모였습니다. 


    기금 마련 주최자는 김 씨 가족이 이 사이트를 통해 전해진 온정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있다며 덕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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