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6인조 아이돌그룹 P1Harmony가 로열온타리오박물관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쳤습니다.  

2020년 데뷔 후 최근 ‘둠두둠(Doom Du Doom)’으로 컴백한 P1Harmony는 댄스 힙합곡 '블랙홀' 등 여러 히트곡들을 선사했습니다. 

박물관 1층 메인스테이지를 가득 메운 관객들은 지난해 베스트 케이팝 21곡에 선정된 'If You Call Me'를 함께 따라부르며 열광했습니다.  

이들의 무대를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짧은 팬미팅 시간도 진행됐습니다.    

(인터뷰)말릭 

(피원하모니 보는게) 오늘 온 이유 중 하나이구요..다른 전시들도 정말 멋져요 

P1Harmony 이외에 이곳 현지 커버댄스 그룹 등의 공연도 있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밤 열린 이벤트는 ROM이 한달에 한번 진행하는 ROM After Dark 행사입니다.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되는데 첫번째 특별 이벤트로 주캐나다한국문화원과 함께 '한국 문화의 밤'을 마련했습니다. 

한국과 캐나다 관계를 대표해 토론토 출신의 한국계가 리더로 활동하는 P1Harmony 그룹이 초청됐습니다. 

1층에서 K팝 무대가 펼쳐지는 동안 2층에선 다양한 이벤트들이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한국의 고운 한복을 입고 기념 사진들을 찍는가 하면 

한글로 이름이나 인사를 직접 써보는 한글 캘리그래피가 진행되고, 

우리의 전통차를 마시며 잠시 여유를 갖는 시간이 마련되고, 재즈 연주와 공개노래방도 이어졌습니다. 

이벤트 현장에 모인 많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특별히 한복을 입고 온 한인들에게도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인터뷰) 채현주 

혼자는 용기가 안나고 셋이 같이 한복을 입자..그랬더니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저희가 모델이 되서 외국분들한테 사진 많이 찍어줬어요  

(인터뷰) 송경아 

(캐나다 박물관에) 같이 섞여서 있다는게 너무 좋았구요, 캐나다인들도 모르시고 왔다가 즐거워하시는거 보고 저도 기뻤어요

(인터뷰) 문경화 

한국분들뿐 아니라 외국분들도 (우리)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하는걸 보니까 너무 뿌듯하고.. 

이날 박물관 곳곳엔 짜장면과 치킨, 핫도그와 빈대떡 등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음식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ROM과 함께 한 '한국문화의 밤'은 한인과 비한인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