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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2.05.02 12: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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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이후 여행객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주요 공항 출국장에는 대기 승객들이 길게 줄지어서는 일이 빈번해 지고 있습니다.보안검색대에서 시간이 지체되면서 빠듯하게 공항에 도착할 경우 자칫 항공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최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국제 공항에선 체크인 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출국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버렸습니다.승객들이 증가하기도 했지만 보안검색대 직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지난주 밴쿠버에서 사스카툰으로 가려던 한 승객은 출발 1시간 반 전 공항에 도착했지만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밴쿠버 공항측은 갈수록 이용객은 급증하는데 보안검색대 요원은 계속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난주 수요일과 목요일엔 최악이었다고 전했습니다.최근들어 하루 4만5천여 명이 공항을 이용한다는 밴쿠버 공항측은 여름 시즌엔 이용자가 더 증가할 것이라며 크게 우려했습니다.온타리오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도 오늘 트위터를 통해 보안검색대가 지체되면서 장시간 기다려야 한다며 일찍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공항측은 하루하루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국내선이나 국제선 관계 없이 공항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공항 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토론토 공항에선 출발 뿐 아니라 도착하는 승객들이 급증하면서 입국장에도 수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특히 오후와 밤에 더 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피어슨 공항측은 최근엔 매일 3만 여명이 도착하지만 여름에는 하루 입국자가 4만5천여 명에 달할 걸로 예상했습니다.이에 대책이 필요하지만 보안검색대를 관할하는 연방항공보안국이나 공항측 누구도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다만 국내선은 적어도 출발 2시간 전에, 미국과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한편, 지난해 연방항공보안국은 정부의 예산 부족으로 인해 보안 검색 업무에 신속히 대처할 수 없을 것이라며 탑승 대기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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