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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노인회 회장 선출하고 정상화 추진..최 전 부회장 인정 못해
  • AnyNews
    2022.02.08 12:29:30
  • 온타리오주 토론토 블루어 한인노인회가 새 회장을 선출하고 노인회 운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심상영 신임회장은 직전 집행부 부회장으로 10년 넘게 노인회에 봉사해왔습니다.  

    심 회장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노인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심상영 신임회장 / 한인노인회 
    여기는 노인 회관이기 때문에 누구나 오다가다 들릴 수 있는 그런 쉼터가 될 수 있게 끔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요  

    이어 전 부회장이 사퇴한 만큼 원만한 인수인계가 이뤄지기를 심 회장은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심상영
    저 사람네들도 수고는 했지만 어파치 나갈 분들인데 서로 좋게 해서 나가는게 서로가 편할 것 같아요
      
    심 회장은 은행 관련 정보를 빨리 인계받고, 누수로 인해 위험 수위에 놓인 건물 복구 작업도 최우선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인 회관은 2주 전쯤 건물 내부 천장에서 스프링클러가 동파되면서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1층에서 4층까지 층층마다 바닥이 침수되고, 천장과 벽면은 누수로 인한 손상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천장 지붕까지 무너지며 마감재는 바닥을 뒤덮었습니다. 

    컴퓨터 등을 덮어두긴 했으나 언제 추가 피해가 날지 모를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본사 기자가 취재하던 지난 주말 최승남 전 회장과 최영자 전 부회장이 이 곳을 찾았습니다. 

    전직 임원일 뿐인 이들은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신임 회장과 최종대 이사의 방문이 달갑지 않은 듯 대응했습니다.  
      
    (현장음) 최영자 전 부회장 / 한인노인회
    우리 남편이 여기 못 들어가게 사인 다 해놨잖아요

    그러더니 3층 사무실에선 이미 수리된 사표를 내 놓으라며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음) 최종대 이사 /  한인노인회
    사직서는 이 나라는 경찰에 물어보니까 사표 쓴 그 순간부터 직위가 없다는 거예요, 

    (현장음) 최영자 전 부회장 / 한인노인회
    그니까 없는데..내꺼니까 내 놔야지 왜 남의 것을 가지고 있어 지금 내 놔. 보자 그러고는 갈취해 갔어

    최 전 회장도 고성을 지르며 거들었습니다. 

    (현장음) 최승남 전 회장 / 한인노인회
    왜 남의 걸 가지고 그래 그거는 도둑 아니면 강도 둘 중에 하나잖아..웃기는 소리 좀 하지 말아 남의 것 가지고..

    이처럼 최 전 부회장이 사표 수리가 안 됐다고 주장했지만 본사 기자가 확인한 결과 최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6일 이사회 앞으로 자필 사직서를 냈고, 12월 27일 긴급이사회에서 처리됐습니다. 

    노인회관은 물벼락 이후 소방서에서 물을 잠그면서 누수는 일단 멈췄지만 보험 처리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에 신임 회장과 이사는 인수 인계 관련한 모든 문서를 작성해 최 전 부회장에게 보낼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날처럼 최 전 부회장측이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 조치도 강구할 수 있을 걸로 보여집니다. 

    최 씨 부부를 둘러싼 분규가 장기화하면서 많은 회원들마저 등 돌린 노인회지만 수 십년 동안 한인들의 힘으로 세워진 곳인 만큼 노인회가 다시 정상화되도록 한인사회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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