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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주 토론토, 세월호 2주기 노란바람개비 추모식..안보단체서도 시위 벌여
  • News
    2016.04.18 08:10:18


  • 세월호 참사 2주기가 되는 지난 4월 16일 한국 곳곳에서 추모제가 진행된 가운데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도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토요일인 그제 오후 2시부터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 앞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 이 주최한 기념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분향소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들과 어르신 뿐 아니라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 젊은이들까지 참석해 희생자들에게 헌화하며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합창단과 같이 노래를 부르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고, 한국에 전해질 걸개 그림에는 '영원히 잊지 않겠다' 며 메시지와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특별법 개정 촉구 등을 위한 범국민서명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추모식에 이어 참석자 모두는 노란바람개비와 피켓을 들고 핀치역까지 평화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날은 토론토 이외에도 밴쿠버와 오타와, 에드먼튼등에서 행사가 열렸고, 올해는 전 세계 32개 도시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세월호 참사로 인해 단원고 어린 학생들을 포함해 3백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들 가운데 9명의 시신은 아직도 수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월호 2주기 행사가 열리는 동안 옆에서는 한국 호국 안보 단체 협의회가 모여 '해외에서 국가망신 시키지 마라' 등의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어 세월호 행사장 주변을 돌았는데 이 과정에서 약간의 시비가 붙기도 했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끝났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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