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의 홍푹 정신건강 재단이 주최한 연례 홍푹 갈라가 지난 토요일(6월 1일) 마캄 힐튼 호텔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아시아계 청소년의 정신건강 요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높여,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갈라에서는 기업들의 후원과 갈라 티켓, 현장 경매 등을 통해 모두 35만 달러의 기금이 모였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계 청소년이 혼자서 해결하지 못하거나 옳지 못한 선택을 하기 전에 단기 상담(Brief Counselling)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예정입니다. 정신건강 문제의 70%가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시작되고, 조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홍푹은 15-24세 연령층에서 자살이 사망 원인의 두 번째 요인이고, 특히 정신건강 문제나 정신질환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며,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한인 사회의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이어 이번 갈라를 통해 청소년 정신건강 문화 맞춤 서비스를 향상시킬 기틀을 마련했다며, 홍푹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기부는 웹사이트(www.hongfook.ca)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