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 졸리 캐나다외교부 장관이 판문점과 부산 유엔기념공원 등을 방문했습니다. 판문점에서 남북 사이에 그어진 군사분계선을 자유와 억압, 번영과 고난을 나누는 경계선이라고 규정한 졸리 장관은 판문점은 평화의 상징인 동시에 또한 그 평화가 얼마나 취약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전하고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 발사틑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부산 유엔기념 공원을 방문한 졸리 장관은 캐나다 묘역을 참배하고,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는 캐나다 군함에 승선해 승조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일본에서 캐나다-일본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하는 졸리 장관은 13일 다시 한국을 찾아 14일 서울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두 장관은 지난달 열린 한국-캐나다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의 이행 계획을 점검하고, 내년에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관계의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