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범에게 납치된 남아가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오후 3시45분 온타리오주 토론토 북서부 알비온 로드와 27번 고속도로에 있는 벼룩시장 앞 주차장에서 부인을 기다리던 남성이 잠시 차에서 내려 걷고 있었습니다.  

그 때 범인이 나타나 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아차하는 찰나의 순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당시 차 뒷좌석에는 태어난 지 석달된 아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에 남아의 아빠가 곧바로 쫒아갔으나 차량에 부딪히며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날 범인은 주차장에서 나와 우회전 한 뒤 북쪽으로 질주해 달아났습니다. 

이후 경찰이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남아를 찾기 시작했는데 사건 발생 5시간 만인 저녁 8시50분쯤 마틴 그로브와 딕슨 로드에 있는 호텔 주차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이곳은 남아의 아버지가 도난 차량을 마지막으로 본 곳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휴식을 취하러 나온 직원이 다시 일하러 들어갔는데 마침 황색경보를 보고 주차된 차량이 용의차량과 비슷한 생각이 들어 다시 나와 둘러보니 아기가 차 안에 있었습니다. 

이에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남아를 안전하게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현재 경찰이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등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절도범은 40세에서 45세 사이의 백인 남성으로, 금발의 짧은 머리를 했으며, 키 1백80센티미터에 보통 체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